서정주의 (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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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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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암.............
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어리냐.
꽃대님 같다. 서정주 시사에 있어서는 동물절 상상력과 대지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투비컨티뉴드 )
꽃대님 같다.
설명
麝香 薄荷의 뒤안길이다.
너의 할아버지가 이브를 꼬여내던 달면의 혓바닥이
소리 잃은 채 날름거리는 붉은 아가리로
푸른 하늘이다. 꽃대님보다도 아름다운 빛......
크레오파트라의 피 먹은양 붉게 타오르는
고운 입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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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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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화사)
아름다운 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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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어리냐.
레포트/기타
다......................... 스며라, 배암 !
우리 순네는 스물난 색시, 고양이같이 고운
입술.................. 스며라, 배암 !
서정주의 초기 대표작인 「花蛇」는 서정주 개인의 시가에 있어서나 한국 현대시사에 있어 看過할 수 없은 중요성을 지닌다........ 물어 뜯어라, 원통히 물어 뜯어,
달아나거라, 저놈의 대가리 !
돌팔매를 쏘면서, 쏘면서, 사향 방초ㅅ길
저놈의 뒤를 따르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의 아내가 이브라서 그러는것이 아니라
석유 먹은듯............ 석유 먹은듯......... 가쁜 숨결이야.
바늘에 꼬여 두들까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