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vs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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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7-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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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로 폐병이 많다.
반면 천재라는 칭호가 붙여진 단명 예술가의 삶에는 고단함이 있따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며, 병마와 싸워야 했다. 영화 <모딜리아니>에 모딜리아니와 피카소가 르느와르의 별장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그림 한 장이면 왠만한 일은 가능했을 것이다. 92세, 백수를 바라보는 나이까지 젊음을 과시했다. 또한 당대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신의 實驗을 시도할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고통 속에서도 예술적 자존심을 버리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소설이나, 영화, 전기를 통해 알려지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교훈을 전하며 의지를 북돋아준다. 피카소의 삶도 별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자 르느와르는 `풍경화 한장짜리야!`라며 쓴 웃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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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노년까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화가임에는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콜록 콜록 기침은 끊이지 않고, 기침 후 손수건에는 피가 묻어난다. 모딜리아니는 휘황찬란한 르느와르의 집을 보고, `집이 참 좋군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