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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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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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발을 멈춘다. 손바닥에 고인 투명한 빗물을 입술에 가져다 댄다/아무것도 느껴 지지 않는다. 방학 때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하고 여기 저기 찾고 있는데 내 눈에 띈 것은 정이현이 쓴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도시 이었다. 오은수는 분노에 차고 있을 때 윤태오라는 남자와 접하게 된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런데 전에 헤어진 남자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모군을 술친구를 삼고 싶었으나 박모군이 있는 술집에서는 회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로잡힌 이유를 따진다면 정이현이라는 작가가 책을 잘 쓸까??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은후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다 둘은 엮이게 되어 동거를 하게 되는데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된다. 사로잡힌 이유를 따진다면 정이현이라는 작가가 책을 잘 쓸까??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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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녀는 한 신문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원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 보면 〈빗속은 생각 보다 아늑하다. 방학 때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하고 여기 저기 찾고 있는데 내 눈에 띈 것은 정이현이 쓴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도시 이었다. 그녀는 평범했고, 또한 그녀가 가진 직업조차도 평범했다.
독후감,달콤한 나의 도시
[독후감]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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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기 전, 나는 도서관에 들렀다. 다만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스에 무작정 올라타지는 않을 것이다. 박모군이 굳이 그 회식자리에 오은수를 부른 이유는 박모군의 대각선 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분과 이어지게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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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려고 첫 페이지를 딱 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한순간에 그 책에 사로잡혔고 결국 그 책을 빌리기로 했다. 오은수는 나중에 김영수라는 사람과도 교제를 하게 되나 결국 둘은 헤어지고 만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그 문장이 막 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내 두뇌 속 한 세포가 그 문장이 잊혀 지지 않게 세뇌하고 있거나 그 마음이 그 문장이 끌리는 것이 이유일 것 같다. 결국 이 책은 오은수의 허탈하고도 참 복잡한 일 년간의 인생을 주제로 한 책 같다. 한순간에 그 책에 사로잡혔고 결국 그 책을 빌리기로 했다. 서울의 맛이다〉라는 문단이 있는데 이 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오은수는 자신의 인생이 밋밋하고 허탈하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두 손을 공중으로 내밀어 본다. 중간 중간에 낀 흥미로운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웃음 없이는 지나치진 못했던 것 같다.
방학이 스타트되기 전, 나는 도서관에 들렀다. 그렇다. 짠 맛도 아인 쓴맛도 느껴지지 않는 즉, 아무것도 느껴 지지 않는 서울처럼 자신의 인생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밋밋한 그런 인생의 맛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주인공인 오은수는 현재31살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