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을 읽은후 (자베르 경감의 갈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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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4-1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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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과 권위를 수호하는 경찰로서 죄를 미워하고 죄를 범한 이들에게는 일말의 자비심도 허용치 않는 인물이다. 자베르는 결코 존재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선한 죄인`이 바로 자신일 수 있다는 역설과 마주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평생을 바쳐 추적해 온 범죄자 장발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그는 더 이상 그와 같은 굳은 신념을 지켜나갈 수가 없다. 팡틴느와의 일화에서도 보여 주듯이 그에게 있어 범죄자란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침해한 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의 대상일 뿐, 결코 연민이나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이처럼 작가는 국가 권력의 행사나 법의 집행에서 자기의 의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한 인간형을 그리면서, 그러한 인물에게도 역시 인간의 마음이 있음을 자베르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아
여기에서 `인간의 마음`이라 함은 인간을 단순한 대상이나 수단으로서 보지 않고 그 자체로서 가치를 가…(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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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레미제라블을 읽은후 (자베르 경감의 갈등을 중심으로)
레미제라블을 읽고쓰기 (자베르 경감의 갈등을 중심으로)
소설에서 자베르는 자신이 법의 집행자라는 사실과 동시에 사회 속의 일원으로서 인간애를 거부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 사이에서 격렬한 갈등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