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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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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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방 후에 쓰여진 ꡔ꽃덤불ꡕ에도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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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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ꁶ 감상의 길잡이(1)
그의 첫 시집 <촛불>(1939) 속에는 ꡔ이 밤이 너무나 깊지 않습니까?ꡕ라는 시가 있다 거기에는 ‘우리들의 태양이 / 지금은 어느 나라 국경을 넘고 있습니까?’라는 구절이 보인다. 어찌 보면 식민지의 연장이기도 한 당시의 현실이 ‘겨울밤 달이 아…(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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ꁶ 감상의 길잡이(1)그의 첫 시집 <촛불>(1939) 속에는 ꡔ이 밤이 너무나 깊지 않습니까?ꡕ라는 ... , 꽃덤불기타레포트 ,
ꁶ 감상의 길잡이(1)
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 단순치가 않다.’는 시구 다음에 이런 구절을 놓고 있다
다시 우러러 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이것은 우리 나라가 주체적인 역량에 의해서라기보다 연합군 세력에 의해 해방됨으로 해서 빚어지는 새로운 모순을 암시해 준다. 식민주의는 새로운 식민주의의 발판을 마련해 놓고 물러간 것이다. 이 시의 후반부에는 ‘드디어 서른 해가 지나갔다. ‘밤’의 어두운 상황이 그로 하여금 ‘태양’을 그리워하게 한다면, 일제의 사슬에서 풀려난 후에는 태양을 이야기하는 것이 새삼스러울 터이다. 이렇게 볼 때, 그의 상황 인식은 매우 정확한 것이다. 8·15 해방은 글자 그대로 해방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