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을 읽고쓰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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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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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의 마을 사람들은 서로 인사하고 지내던 이웃마을 사람들과 우물을 놓고 싸움을 벌인다. 맑음이의 양치질 비결은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입을 충분히 헹구는 것이다. 책에는 여덟살 맑음이가 나오는데 혼자서도 양치질을 잘한다고 늘 칭찬을 받는다. 깔끔이라는 별명을 가진 엄마 덕분이다. 깔끔이라는 별명을 가진 엄마 덕분이다. 언제든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나오는데 왜 물부족 국가라고 하는 건지 의아해지기도 한다. 엄마는 늘 하얀 거품 가득 설거지를 하신다. 맑음이네 집은 언제나 반짝반짝 깨끗하다. 급하면 논에 있는 물을 마실 정도로 물은 소중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거라고도 하셨다. 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열을 식히려고 기린의 오줌으로 씻기도 한다. 가끔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라는 말을 듣는데 정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리안은 단짝 친구 수메른이 하늘나라로 가서 하루 종일 울었다. 오염된 물을 마셔서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쏴~하고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그릇을 깨끗하게 헹구면 기분까지 좋아지기 때문이다. 아빠의 보물 1호는 자동차인데 언제나 열심히 차를 닦으신다. 걸어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웅덩이에서 물을 길어 오는데 그것도 풍족하지 않아 웅덩이의 좋은 자리를 두고 마을 아이들과 다툼이 벌어진다. 맑음이의 양치질 비결은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입을 충분히 헹구는 것이다. 여덟살 아리안은 학교를 가는 대신 오빠 다리안과 함께 가족들이 마실 물을 뜨러 가야 했다. 쏴~하고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그릇을 깨끗하게 헹구면 기분까지 좋아지기 때문이다 아빠의 보물 1호는 자동차인데 언제나 열심히 차를 닦으신다. 맑음이네 집은 언제나 반짝반짝 깨끗하다.
특이한 題目과 서글퍼 보이는 아이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에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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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과 서글퍼 보이는 아이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에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책에는 여덟살 맑음이가 나오는데 혼자서도 양치질을 잘한다고 늘 칭찬을 받는다. 맑음이가 보고 있는 TV에서 수단에 살고 있는 아리안과 오빠 다리안이 나왔다. 엄마는 늘 하얀 거품 가득 설거지를 하신다.
[독서록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을 읽고쓰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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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에이 설마...’하는 생각에 아빠께 여쭤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시며 군대에서 행군할 때 물을 마시고 싶어하던 아빠의 동료가 논두렁으로 달려가 논에 있는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다 조교한테 혼나며 기합을 받았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우물을 차지하려고 그러는 것인데 결국 총과 칼을 겨누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집들은 불에 타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
독후감,맑은 하늘 이제 그만
만약, 우리집에서 똑똑똑 하고 수돗물 소리가 났더라도 TV에 ‘별에서 온 그대’가 하고 있었다면 나도 수도꼭지를 나중에 잠그려고 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