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2분기 예상 못한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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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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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 opinion(의견)도 만만치 않다. 모토로라 측은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뮤직폰 ‘로커(ROKR) E8’과 북미 지역에 출시한 ‘W 시리즈’가 호성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4570만대), 모토로라, LG전자가 뒤를 이었고, 소니에릭슨은 2440만대를 공급, 4위 싸움에서 다소 뒤쳐지는 양상이다. 특히 물량보다 더 중요한 수익성 측면에서 모토로라가 2분기에 3억4600만달러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 턴어라운드를 점치지기에는 무리라는 分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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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뮤직폰과 스마트폰 등 지역별 특화 단말기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회생으로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노키아, 삼성, LG가 주도하는 휴대폰 시장의 주류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10%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가격 및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자 입력 기능이 뛰어난 스마트폰 ‘밍 시리즈’가 China 누적 판매대수 800만대를 돌파하고, 업그레이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1억2200만대를 공급, 3분기 연속 40%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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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로아그룹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는 모토로라의 저력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한 종의 스타 단말기 출연 여부에 따라 점유율이 요동치는 전세계휴대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모토로라는 2700만대 미만의 휴대폰을 공급, 4위 자리로 주저앉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었다. 이 같은 예상을 뛰어넘는 모토로라의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과 전망을 놓고 分析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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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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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모토로라 제품의 대부분이 대만 등 아웃소싱 업체들을 통해 수급한 것이어서 진정한 경쟁력 향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모토로라가 예상을 뒤엎고 2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3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 같은 결과가 회생의 전주곡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착시 현상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토로라는 올 2분기에 281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맹추격하던 LG전자(2770만대)를 40만대 차로 따돌리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모토로라의 아웃소싱 비중은 약 5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