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퀄컴칩 휴대폰 수입금지 파문]3G폰 상승세 `발목` 잡힐수도··· 전면 대응 나서야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2-08 06:28
본문
Download : 070611102848_.jpg





7일(현지시각)부터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이 퀄컴칩을 탑재해 개발한 새 3G(CDMA 2000 1X EVDO/WCDMA) 휴대폰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됐다.
[ITC, 퀄컴칩 휴대폰 수입금지 파문]3G폰 상승세 `발목` 잡힐수도··· 전면 대응 나서야
◇이해득실 따져 근원적 대책 마련 시급=3G 시장에서는 더이상 퀄컴이 온전한 방패막이가 돼 줄 수 없다. 그럼에도 국내 업체들이 2G에 이어 3G까지 퀄컴 의존도를 낮추지 못하는데는 내부적인 약점이 더 크다. 퀄컴이 대안으로 제시한 알고리듬으로는 이같은 고성능 제품을 구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미 브로드컴은 노키아와 공조를 통해 퀄컴을 특허 침해 및 반독점 등을 이유로 EU 주요 국가의 법원에 제소해 둔 상태다.
순서
◇소송 확대될 수도=브로드컴과 퀄컴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단 미국에 그치지 않고 EU 등 다른 국가로까지 소송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CDMA와 달리 WCDMA는 노키아·에릭슨 등 GSM 진영과 기술을 공유해 표준을 만들었기 권리를 주장할 특허권자들이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이다.
레포트 > 기타
[ITC, 퀄컴칩 휴대폰 수입금지 파문]3G폰 상승세 `발목` 잡힐수도··· 전면 대응 나서야
[ITC, 퀄컴칩 휴대폰 수입금지 파문]3G폰 상승세 `발목` 잡힐수도··· 전면 대응 나서야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하반기에는 다운링크 속도를 7.2Mbps까지 속도를 높인 후속 3G 제품을 내놓기로 하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3G 상승세 발목 잡힐라=모토로라 등 경쟁사들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effect을 받지만 현지 3G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업체들이 상대적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이들 최신 3G폰들은 모두 퀄컴칩에 기반해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수출 차질이 불가피하다. 퀄컴은 TI나 에릭슨 등과 달리 칩을 공급하면서 프로토콜스택 등 휴대폰 개발에 필요한 核心(핵심) 소프트웨어까지 최적화해 제공한다. 국내업체는 지난 10여년간 퀄컴과 협력으로 노키아처럼 독자적인 칩기술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核心(핵심)칩을 공급할 파트너를 다원화하지 못했다.
설명
Download : 070611102848_.jpg( 76 )
다. 대응특허도 극미하다. 우리 업체들은 대체 기술을 시급히 안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는 한편, 공급선 다양화 등 장기적 대책 마련도 검토중이다. 우리 업체들은 지난해 약 3000여만대로 추정되는 미국 3G(CDMA 2000 1X EVDO/WCDMA) 시장에서 50%가 넘는 시장을 점유,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퀄컴을 둘러싼 글로벌 특허분쟁의 불똥이 결국 우리 업체들에 튀었다. 올해는 그 시장규모가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업체들은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최근 미디어플로 TV폰, HSDPA 뮤직폰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3G 신제품을 현지 전시회를 통해 紹介했다. 당사자간 합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뒀다. 노키아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퀄컴과의 CDMA 로열티 및 WCDMA 라이선스 체결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미국 켄싱턴 법원에 추가로 제소했다.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수고를 덜 수 있다.
[ITC, 퀄컴칩 휴대폰 수입금지 파문]3G폰 상승세 `발목` 잡힐수도··· 전면 대응 나서야
안재민 정보통신부 이동통신 PM은 “와이브로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심화되는 특허분쟁에 대비해 산업계와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승소하면서 당장 3G 휴대폰 수출에 장애가 생겼고, 퀄컴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이 확대되면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까 우려스럽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리 업체들이 이래저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퀄컴이 노키아에까지 패소해 로열티를 낮춰 주거나 교차 라이선스를 확대하면, 노키아와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미국 행government 가 현지 이통사 및 고객 피해 등을 고려해 60일 이내에 ITC의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퀄컴의 독점력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소송이 각국에서 줄을 잇고 있어 녹록치만은 않다.